인터넷말씀

하나님과 사랑을

임보순 0 858

 

교회 감사게시판에  0 집사님 돈비를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라는 글을 보고 이것이 무슨 말인가?

아이들에게 물어보았다.

돈비란 돈을 공중에 날려서 비처럼 내려주는 것이라고 했다.

천원짜리 돈을 공중에 던져서 떨어지는 것을 줍는 사람이 주인이다 하면서 집사님이 천원짜리를

공중에 날려보내어서 아이들에게 선물을 한 것이었다.

돈비 좀 내려주세요! 아이들이 아우성이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 은혜 내려주세요! 은총을 내려주세요! 응답해 주세요!

라고 기도하는 것과 마찬가지가 아니겠는가?

오늘도 우리들에게 돈비 내려주세요

옛날에하늘하고 바다하고 사랑을 했다고 합니다.

사람이 태어나기 훨씬 전부터 긴 사랑을 했습니다. 둘은 서로를 너무도 사랑해서 하늘은 바다를 닮아

바다색이 되고 바다는 하늘을 닮아 하늘색이 되었다고 하네요

어스름 저녁이면 바다는 하늘에게 사랑해 속삭였고 그말을 들을 때마다 하늘은 부끄러워 노을을 빨갛게 물들였고

그러면 바다도 같이 얼굴이 붉게 물들었다고 합니다.

둘은 서로를 마주 보며 행복한 사랑을 했다고 합니다.

수천년이 지나도 변치 않을 아주 긴 사랑을 했다 그런데... 구름도 하늘을 사랑했다고 합니다.

하늘이 너무도 높고 깨끗해서 구름도 반하지 않을 수 없었던 거이지요

하지만 하늘은 바다만 쳐다 보았다고 하네요

구름이 아무리 하늘을 사랑한다고 고백해도 하늘은 오로지 바다 생각 뿐입니다.

생각다 못한 구름은 어느 날 하늘을 전부 가려버렸습니다.

자신의 사랑을 받아 주지 않는 하늘이 너무 미워서 더 이상 서로를 볼 수 없게 되자 하늘은 너무 슬퍼서

한없이 눈물만 흘렸고 바다는 하늘이 그리워서 파도로 몸부림 쳤다고 합니다.

매일 매일 구름에게 한번만이라도 하늘을 보게 해달라고 물보라로 애원했다고 합니다.

결국 둘의 애절한 사랑을 보다 못한 바람이 구름을 멀리 쫓아내 버렸다고 합니다.

그래서 하늘과 바다는 서로 만나 사랑을 속삭이고 있다고 합니다.

천고마비의 계절 하늘은 구름 한점 없이 한 없이 높은 계절

우리와 하나님 사이에 이런 사랑이 계속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럴 때 하나님이 돈비가 아니라 은혜의 소낙비를 내려주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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