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의 의미

 졸업식에 가보면 후배가 선배들에게 밀가루를 뒤집어씌우고 계란을 깨어서 붙이고 교복을 칼로 난도질을 합니다. 이것은 3년 동안 학교규율에 얽매었던 것에서 자유 하는 졸업을 축하하는 의미가 있겠고 선배들에게 억눌리고 부자유하게 되었는데 이미 자유하게 되었다는 의미가 된다.

군에서 제대 말년이 되면 졸병들이 제대를 앞둔 선배의 이름을 부르며 하대를 한다. 군이라는 조직에서 제대를 통하여 자유하게 되므로 자기들과는 상관없는 사람이 되었다는 것을 암시하는 것이고 그동안 너로 인해 부자유 했는데 이제 제대하게 되었으니 자유하게 되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이렇듯 자유는 사람에게 설레임을 주고 기쁨을 줍니다.

그러나 이 자유에 함정이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이 나에게 이성의 자유를 주셨으니 내가 생각하는데로 행동합니다. 하나님이 나에게 할 수 있는 자유도 주셨고 하지 않는 자유도 주셨습니다. 그래서 예배드릴 자유도 있고 예배를 드리지 않을 자유도 있다고 주장합니다. 사람들이 주장하는 자유는 타락한 이성의 자유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진정한 자유는 진리 안에서 자유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들에게 자유를 주셨지만 이 자유는 진리 안에서만이 자유한 것입니다. 물고기가 어항속에 불편하다고 어항 밖으로 나오면 죽을 수 밖에 없고 기차가 레일 위를 벗어나는 순간 비행기가 항로를 벗어나는 순간 엄청난 일이 벌어진다. 하나님은 우리들에게 자유를 주셨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말씀하십니다. 그 자유로 육체의 기회로 삼지 말라

구약 신학자로 유명한 브루거만은 인간을 Who I am 으로 정의할 것이 아니라Whose l am으로 정의해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내가 누구냐? 하는 것으로 정의할 것이 아니라 내가 누구에게 속해 있느냐? 누구를 위하여 사느냐? 하는 것으로 정의되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고린도후서 3장 17절에서는 주는 영이시니 주의 영이 계신 곳에는 자유함이 있느니라 라고 말씀합니다. 주의 영은 성령이며 성령은 곧 그리스도의 마음이요 그리스도의 마음은 사랑입니다. 사랑이 있는 곳에 자유함이 있느니라 성령의 역사가 있는 곳에 자유함이 있느니라 성령을 쫓아가는 사람만이 자유인이 될 수 있느니라 분명하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갈5:1절 자유를 주셨으니 그러므로 굳세게 서서 다시는 종의 멍에를 메지 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