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음과 없음의 의미
왜 모두 감사하질 않을까, 당연한 사실들을 아버지가 계시고 어머니가 계시다.
손이 둘이고 다리가 둘 가고 싶은 곳 어디든 자기발로 갈 수 있고 손을 뻗어 무엇이든 잡을 수도 있다.
소리가 들린다. 목소리가 나온다. 그보다 더 큰 행복이 어디 있을까
그러나 아무도 당연한 사실들을 감사치는 않고 `당연한 걸'하며 웃어 버린다.
하루세끼를 먹는다. 밤이되면 편히 잠들고 아침이 오면 상쾌한 바람을 실컷 들이 마신다.
웃다가 울다가 고함치다가 뛸 수도 있다. 그렇게 할 수 있는 모든 것이 당연한 일
그렇게 멋진 것을 아무도 감사할 줄 모른다.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은 오직 그것을 잃어버린 사람뿐이다.
손가락을 하나라도 잃어본 사람만이 남아 있는 손가락에 대해 감사함을 느낄 수 있고 한 다리를 잃어
본 사람만 두 다리의 고마움을 깨닫게 되고 건강을 상실한 사람만 건강의 고마움을 알게 된다.
재물을 잃어 본 사람만 재물의 참 가치와 의미를 깨닫게 된다.
무엇보다 세상의 것을 잃어본 사람이 하나님의 구원과 영원한 생명을 알고 감사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우리에게 `잃음' `없음' 보다 더 큰 하나님의 사랑과 은총은 있을 수 없다.
`잃음'과 `없음' 이야말로 `내 가진것에 대한 깨달음과 새로운 것의 발견"을 가져오기에 감사할 수 밖
에 없는 것이다.
있음의 의미'와 `있음에 대한 감사함'과 하나님에 의한 `새로운 있음'을 가능케 하는 발판이기 때문입니다.
하바국 선지자는 `무화과 나무에 열매가 없었지만, 포도나무에 포도가 없었지만,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었지만, 밭에 식물이 없었지만, 우리에 양이 없었지만, 외양간에 소가 없었지만', 모든 것이 없음
투성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나는 여호와를 인하여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을 인하여 기뻐하리
라'고 고백하였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