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말씀

2006-05-21  자녀는 숙제다

임보순 1 1399
 

자녀는 숙제다(시127편)

학교에 다니면서 가장 싫은 것이 숙제입니다.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아이들에게 제일 싫은 것이 무엇이냐고 물어보면 숙제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숙제는 할 수 있는 문제요 풀 수 있는 문제지만 그러나 막상 하려고 하면 마음대로 되지 않습니다. 마음먹은 대로 되지 않는 것이 숙제입니다.

사람이 살면서 마음대로 되지 않는 것들이 있는데 자녀를 키우는 것이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자녀교육에 대해서는 그 누구도 큰 소리 치지 못합니다.

성경에 보면 자식은 여호와의 주신 기업이요 라고 했는데 여기서 기업을 어떤 주경학자는 기업을 숙제라고 해석을 했습니다. 자식은 하나님이 주신 숙제라는 것입니다.

자식은 하나님이 우리들에게 내어주신 숙제이기에 그래서 머리를 싸고 풀어야 할 숙제요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들에게 내어 주신 숙제를 한번 풀어야 합니까?

오늘 본문을 보면 자녀 교육을 활쏘는 것에다 비유를 하고 있습니다.

먼저 활을 쏘기 위해서는 몇 가지가 있어야 합니다.

먼저 활을 쏘는 궁사가 있어야 하고, 활이 있어야 하고, 화살이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화살을 쏘는 궁사는 하나님이고 활은 부모님이고, 화살은 자녀들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부모님이라는 활을 통하여 자녀라는 화살을 이 땅에 보내주셨습니다.

지금 이 시간에도 수많은 부모들을 통하여 자녀들을 이 땅에 보내십니다.

하나님은 활인 부모님을 통하여 화살인 자녀를 쏘았습니다.

그런데 부모라는 사람이 하나님이 쏘신 화살의 방향을 자기들 마음대로 돌리고 있습니다.

세상으로, 물질로, 쾌락으로... 그래서 과녁을 빗나가게 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죄입니다. 죄란 하마르티아 즉 과녁을 빗나간다는 말입니다.

우리는 부모로서 하나님이 세상에 보내신 자녀들이 마음껏 뻗어 갈 수 있도록

하나님이 원하시는 믿음의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뒷받침을 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원하시는 사람 하나님이 원하시는 인물 하나님이 원하시는 방향으로 키워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 날 많은 사람들이 자녀들을 하나님이 원하시는 방향으로 키우지 않고 있습니다.

자녀를 자기의 뜻대로 자기가 원하는 대로 세상적으로 물질적인 존재로 키워간다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부모는 하나님이 보내신 자녀를 하나님이 원하시는 방향으로 보내기 위해서 굽히고 또 굽혀야 할 것입니다.

말씀 앞에 굽히고 기도의 무릎을 굽히고 온유와 희생으로 그들을 양육해야 합니다.

그래서 믿음의 부모인 우리를 통해서 그들이 마음껏 뻗어 갈 수 있고, 마음껏 성장 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성경을 보면 위대한 영웅 뒤에는 위대한 부모가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고

믿음의 사람 뒤에는 믿음의 부모가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유대인들은 어릴 때 부터 율법인 하나님의 말씀을 향해 안식일을 향해 하나님의 성전을 향해 쏘았습니다.

이것을 잊어버리고 세상으로 쏘면 나중에 나를 찌르는 가시가 되어 부메랑이 되어서 돌아옵니다.

자녀를 잘못 가르치면 나중에 부메랑이 되어서 돌아와 자신을 다치게 하고 공동체를 다치게 합니다.

*성서학자 윌리암 바클레이는 “고대 세계 속에서의 교육이념”이라는 책에서 스파르타 교육과 히브리 교육을 비교 연구해서 설명을 했습니다.

고대 교육은 스파르타교육과 히브리 교육으로 나눌 수가 있는데 스파르타교육은 강인한 체력과 육체를 단련하고 싸움에서 이기는 기술을 훈련시키는 것입니다.

그래서 전쟁에서 이기기 위해 강인한 체력을 만들고 다양한 싸움기술을 연마합니다.

스파르타 교육은 한마디로 싸움꾼을 만드는 교육입니다.

그래서 스파르타교육은 힘은 길렀으나 그 힘을 바르게 사용하는 지혜와 사랑을 망각했습니다.

힘을 가지고 영토를 가졌으나 그 힘을 사용하는 머리가 없고 그 힘을 사용하는 정신력과 지혜가 없고 사랑이 없어서 결국 그 힘으로 망하고 말았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히브리 교육은 정신력의 교육이요 지혜의 교육이요 사랑의 교육입니다.

이 사람들은 전쟁으로 학교가 파괴되고 성곽이 파괴되고 도성이 파괴되어도 자녀에게 토라를 가르치는 일은 계속했습니다.

이들은 부모는 죽어도 의사는 죽어도 랍비는 살리는 민족이요 교사는 살리는 민족입니다.

이들은 성경을 가장 중요시하는 사람들이요 성경을 가르치는 교사를 가장 존경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정신력과 지혜를 소중하게 생각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민족이기에 결국 그 지혜와 그 정신으로 세계를 정복하고 있습니다.

잠언 22장 6 절에 '마땅히 행할 길을 아이에게 가르치라 그리하면 늙어서도 그 길 을 떠나지 아니하리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자녀를 위해 축복하는 부모가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복은 교회를 통하여 자녀들에게 임하고 또 하나는 부모님을 통하여 자녀에게 전달됩니다.

그래서 부모님은 자녀들에게 있어서 축복의 통로입니다.

그러기에 부모는 늘 무릎을 끓고 엎드려 자녀를 위해 축복하고 기도해야 합니다.

야곱은 노년에 자기들의 자녀들을 축복했는데 야곱이 축복한 대로 자녀들이 복을 받았다.

우리들의 생애를 통해서 자녀들을 축복하는 믿음의 조상들이 되어야 합니다.

5월 8일이 어버이 날이고 다음 주일이 어버이 주일인데 어버이날이 오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 어머니! 하면 제일먼저 떠오르는 것이 무엇입니까?

아버지! 하면 제일먼저 떠오르는 것이 무엇입니까?

할아버지, 할머니 하면 무엇이 떠오릅니까?

그것이 바로 더도 덜도 없이 그분의 모습입니다.

그렇다면 여러분의 자녀들이 어머니! 하면 무엇을 떠올리겠습니까?

아버지 하면 제일먼저 또 올리는 것이 무엇이겠습니까?

우리 할머니 할아버지 하면 무엇을 떠올리겠습니까?

이것을 한번쯤은 생각하면서 살아야 합니다. 우리들의 자녀들의 가슴속에 아름다운 모습을 그려주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져 아버지 어머니 하면 돈 돈하는 모습을 새겨주고, 싸움만 하는 모습을 새겨줄 수는 없지  않습니까?

그리고 여러분의 자녀들이 여러분을 그대로 닮아간다면 좋습니까?

여러분의 자녀들이 나와 같이 살기를 원한다면 그대로 살면 됩니다.

그러나 나처럼 살아서는 안된다고 생각하시면 여러분이 먼저 변해야 합니다.

주일 성수하는 법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주일이면 옷장을 열어서 제일 좋은 옷을 빼 입고 교회에 오는 모습을 보여 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드릴 예물을 준비하는 모습을 보여 주세요!

뒤에서 숨어서 돈세지 말고 아이들이 보는 앞에서 제일 빳빳한 돈으로 준비하는 것을 보여 주세요

그리고 교회에서 경건하게 예배드리는 모습을 보여 주세요

그리고 교회에서 봉사하는 모습을 보여 주세요

*슈바이쳐는 말하기를 나는 어릴 때 나의 부모님의 손에 이끌리어 교회에 가서 예배를 드리면서 경건의 모습을 배웠노라

우리의 자녀들이 우리들이 예배드리는 모습을 보면서 경건을 배울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집에서 기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집에서 성경 보는 모습을 보여주고

어렵고 힘든 일이 있을 때 하나님께 기도하면 문제를 풀어 가는 모습을 보여주고기쁘고 즐거울 때 하나님께 찬양하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1 Comments
금희숙 2006.07.18 12:19  
목사님께서 전해주시는 생명의 말씀이 저에게 너무나 많은 은혜가 되었습니다.
훗날 나의 자녀가 어머니를 떠올릴때 기도하는 한나와 같은 모습으로 남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