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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에게 배우는 지혜

지태룡 0 827

예수님은 우리에게 "소금과 같은 사람이 되라"고 말씀하셨다.소금을 묵상하면서 지헤를 배운다.

소금은 말이 없다. 소금은 소리가 없다. 소금은 침묵한다. 소금은 냄새도 없다. 화려하지도 않다.

그러나 소금은 없어서는 안될 필수품이다. 생명과 같다.

그러나 사람들은 소금의 중요성을 의식하지 못한다. 소금은 결코 자신을 드러내지 않는다.

소금은 물처럼 자신을 감추고 모든것을 소생시킨다. 빛은 자신을 드러냄으로써 어둠을 밝힌다.

그러나 소금은 자신을 감춤으로써 어둠을 삼켜버린다. 음식을 썩지 않게 하고 병을 물리 친다.

소금의 아름다움은 지나치지 않음에 있다. 소박함에 있다. 검소함에 있다. 친근함에 있다.

소금은 모든 사람의 곁에 있고 모든 사람 가까이에 있다.

소금은 부족하지도 않고 지나치지도 않은 적절한 균형에서 최고의 맛을 낸다.

소금은 너무 많이 들어 가면 짜다. 또한 너무 적게 들어가면 싱겁다. 적절할 때 최상의 맛을 낸다.

소금의 지혜는 균형에 있다. 균형이란 중도를 말한다.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않는것이 균형이다.

치우침이 없는 것이 정로다. 정로를 걸어가는 것이 소금이다.

소금은 남을 변화 시킨다. 세상을 변화시킨다. 소금은 음식에 들어가서 음식을 맛있게 변화시킨다.

썩어가는 것을 썩지 않도록 변화 시킨다.

 바닷물에는 소금이 있다. 바다는 모든 것을 품고 모든 것을 소생시킨다.   

모든것을 품지만 품은 것에 동화 되지않고 모든 것을 변화시킨다.

변화시키는 바닷물의 능력은 그속의 소금에 있다. 소금은 신성하다.

하나님께 드리는 소제에 소금을 쳤다.

소금은 언약의 말씀을 상징한다. 생명을 공급하는 가장 소중한 것들 속에 소금이 담겨있다.

눈물에 소금이 담겨있고, 땀에 소금이 담겨있고, 피에 소금이 담겨 있다. 그러므로 소금은 생명이다.

소금은 자신을 위해 존재하지 않는다.소금은 남을 위해 존재한다.  소금은 남을 위해 맛을 낸다.

소금은 자신을 녹여 맛을 낸다. 소금이 스며들어 잇는 음식은 맛이 있다. 맛은 멋이다.

맛이 있을 때 멋이 있고, 멋이 있을 때 맛이 있다. 그래서 맛과 멋은 하나다.

그리스도인은 맛이 있는 사람, 멋이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예수님의 말씀을 따라 썩어가는 세상을 썩지 않도록 도와주는 소금,

우울한 세상에 맛을 내는 소금 같은 사람이 되자.

 

         강준민 목사 (LA동양선교교회)         6월13일   국민일보  로뎀나무에서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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