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글마당

시월을 보내며...

금희숙 0 721

 

추억 만한 달 그림자

어스름한 시골길에 누워 있고

진홍의 잘익은 감홍씨

가을의 토담길에 어울려

가을을 재촉할때

아름다운 계절을 주신 주님을

낙엽도 과일도 나도 우리모두 하나되어

내 주님을

찬양하네

 

시골 아낙네의

정겨운

솥뚜껑 소리에

장단 맞춰

별빛 한움큼 통째 마시는

신선한 향기로 주님을 기억하네

 

시월 마지막 밤은 

배부른 꿈으로

막내놈 잠속에서

코고는 소리에

익어가는데...

 

 아가 ~~

행복한  가을의 풍성함을 주신

하나님을 찬양하며

늘 이렇게

기쁨과 평강과 소망의

가을의 넉넉함을

감사함으로 살자..

 

 

 

가을의 아름다음과 풍요를 주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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