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글마당

영남 사랑의 동산을 다녀와서..

조말숙 2 1330

몇번의 권유에도 순종치 못 하고 우연한 기회에 영남 사랑의 동산을  다녀 왔습니다.

먼저 다녀온 남편의  모습에 분명 은혜의 시간이 됨을 알고 있었지만

"가고 싶으면 가 하지만 안가도 넌 지금 충분히 은혜받고 있잖아"

혼자 아이들 밥 해 주기가 부담스러웠나 봅니다

얄밉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고맙기도  했어요.

가까이서  나를 은혜받고 있다고 인정 해  주기가 쉽지는 않았을텐데.

2박3일 주님께서 나에게 어떻게 역사하실까 ?

무지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동산에 올랐습니다.

나의 이런 마음과는 달리 주님께서는  기도하게 하셨습니다.

어색한 모든 환경속에 주님을 만날수 있도록 계획해 주셨습니다.

섬기는 모습에서  무엇으로도 표현할수 없을 만큼  은혜가 되었습니다.

나 역시도 믿지 않는 영혼들에게 내 모습이  그렇게 보이길  기도했습니다.

내 모습이 주님의 형상을 닮아 말로 표현하지 않아도 복음이 전해지길 기도했습니다.

지금도 섬기는 분들 모습을 떠올리면 가슴이 뭉클해집니다.

어쩜 주님은 나에게 가정과 교회를 천국으로 주시고 그 속에서 섬길 수  있도록 계획해 주셨습니다.

모든 일정을 마치고 집으로 왔는데

이게 왠 일입니까?

이벤트가 준비 되어있었습니다.(한번도 생일과 결혼기념일을 챙긴적이 없는 남편이 말이예요)

현관문에 환영편지 이게 다겠지 하고 문을 열자  온 바닥에 오색 풍선과 반짝이는 트리로 길을 만들고 지나가는 길마다 편지가 있었습니다.편지를 하나 하나 읽으면서  식탁으로 갔는데 케익으로 환영 파티를 했습니다.

감동감동 ~~~~

여태 못 해 준거 한께번에  다 한것 같아요.

참 많이 부족한 나를 사랑의 동산을 통해 주님을 만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신 광성의 모든 성도님께 감사드려요.

서로 사랑하며 , 아껴주며 ,위로해 주며, 예쁜게 살겠습니다.

그리고

사랑의 동산 꼭 다녀 오세요.

어마어마하게  행복한 시간이 되실거예요.

 

 

 

 

 

 

2 Comments
광성교회 2009.03.25 13:26  
ㅎㅎㅎ 감동의 도가니!!! ^^
김정희 2009.04.16 20:59  
집사님! 정말 감동 받았겠네요 하나님 사랑이 충만한 가정이예요 흠~~부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