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글마당

축성탄

김호원 1 894

할렐루야!

주님 오심의 계절,

성탄의 기쁨과 평화가 광성교회 임보순목사님과 성도님께 충만하길 기원합니다.

어느덧 한해도 열흘밖에 남지 않았군요!

세월의 빠르기가 유수 같다는 성현의 말씀이 실감납니다.

저희가 이곳에서 두 번째 맞는 성탄이지만 여름 휴가철(키위목사는 휴가 감)에 맞는 성탄절이라 참으로 실감나지 않습니다.

이곳은 하이스쿨이 지난 주간에 여름방학에 들어갔고 인터(중)와 프라이머리(초)는 이 주간에 긴 방학(2월 초순까지)에 들어갑니다.

교회는 12월 첫 주일 창립4주년을 맞고 5년째 첫발을 믿음으로 옮겼습니다.

요즘 집회는 방학을 맞아 유학을 마치고, 고국으로 들어가는 학생들이 많아 70여명이 모입니다. 특히 내년부터는 직항로가 끊기게 되면서 크라이스트처치 한인들의 삶에 적지 않은 어려움이 될 듯합니다.

따라서 한인들이 직항개설을 위해 서명운동을 벌이며 기도하고 있습니다.


광성의 성도님,

이제는 과거와 잡은 손을 놓고 미래와 굳게 잡아야 할 순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저희 연합장로교회는 2008년을 ‘든든히 서 가는 교회(행9:31)’라는 표어를 정하고, 실천으로는 신실한 일군을 세우고, 주님의 말씀 전도에 순종하며, 충성스런 헌신자로 인해 든든히 서 가는 교회로 자리매김 하기를 소망하고 기도로 준비하고 나아갑니다.

저희는 1월 8일이 비자만기일이어서 비자연장 신청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지난해 보다 더위가 심한 듯합니다. 우기가 아닌데도 비가 얼마나 자주 오는지 기온이 뚝 떨어져 겨울철의 파카를 입어야 할 정도로 변덕이 심한 날씨 탓에 저희 가족들도 이곳의 유별난 감기를 한두 차례 겪었습니다.


참 이곳에서도 기쁜 소식을 듣습니다.

제17대 대통령이 국민의 압도적인 지지로 뽑혔다는 소식은 고국을 떠난 저희에게는 더 많은 기도를 하게 했습니다.

참으로 경제가 얼마나 어려운가를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후원해 주심을 힘입어 이곳 연합장로교회가 든든히 서 갈수 있기에 무한 감사한 마음과 고마움을 전합니다.


끝으로 300여 성도님들께 성탄의 기쁨과 새해에 소망하는 모든 일들이 주 안에서 형통하게 이루어지길 기도합니다.


2007년 12월 성탄의 계절에

김호원 김진희 선교사 드림


기도제목

1. 2008년 목회에 성령님의 기름부음을 위해

2. 연합장로교회의 자립을 위해

3. 한인 사회의 연합과 일치를 위해

4. 비자연장과 가족의 건강을 위해


1 Comments
임보순 2007.12.21 10:03  
여러 통로로 연합장로교회 소식을 들었습니다. 더욱더 아름다운 소식 좋은 소식을 위해 온 성도들이 기도하고 있습니다. 주님의 평안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