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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연인

이석순 1 1268

 

                   " 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 " 라는 시가 있지요 ?

                   설령 지금 막 사랑에 빠진 연인들만의 이야기가 아니랍니다.

 

                   안방에서 먼저 자는 남편이 보고 싶어, 다림질을 하다 말고 들여다 봅니다.

                  서둘러 일을 끝내고  잠자리에 들어서도, 늘 코고는 남편인데 새삼스레 얼굴을 이쪽으로 저쪽으

                  로 돌려 편하게 해 줍니다.

                  그래도 눈을 뜨는가 싶더니 , 이내 드르렁 드르렁 푸 푸...잠만 자네요.

 

                                 우리는 오래된 연인입니다.

1 Comments
금희숙 2007.10.02 09:10  
두분의 사랑이 감격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