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글마당

오늘 아침 거울앞에 서서...

이석순 1 982

   대강의 집안일을 끝내고 거울 앞에 섰다.

자세히 들여다 보니 눈밑의 잔주름에, 얼굴 가장자리의 작은 점들.  목으로 내려와 검은 잡티들...

기분이 꿀꿀해진다.

 

 그래서 1미터쯤 뒤로 물러서서 눈을 가늘게 하고 쳐다봤다.

그런대로 괜찮은 모습이다.

이제 눈을 크게뜨고 살펴봤다.  자연 그대로의 쌍커풀에 눈도 시원하게 생겼고 , 며칠전엔 미용실까지 다녀와

서 인상도 부드러워졌고...

 

 여러분!

여러분들도 사물을 멀리서 한번 바라보세요

구지 가까이서 숨은 티끌을 찾을 필요는 없잖아요

고개들어 멀리 보면 가까이 있을때는 보이지 않던 어떤 어우러짐을 발견할수 있어요  

1 Comments
김세종 2007.05.22 13:34  
우주에서 지구를 보면 황홀하게 아름답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 아름다운 별에서 사는 사람들이 과연 서로 미워하고 죽이고 살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하게끔 한답니다. 멀리 바라고 높이 바라보는 눈은 하나님의 시야가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그래서 못나고 죄많은 우리지만 아름답게 보시고 사랑해 주시는 것이고 이러한 하나님의 시야를 닮기를 소원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