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글마당

변화하는 마음.

김성구 2 893

어느집안에 새로 시집온 여인이있었습니다.

그 여인은 남편의 어머님 즉 시어머님을 모시기 싫어하였고

사사건건 트집을 잡는 당신이 죽이도록 미워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그 며느리는 마을에서 용하다는 사람을 찾아가서 부탁을 드렸습니다.

제 시어머님을 어떻하면 죽일수가 있나요?

질문을 받은 용한 사람은 그녀에게 ,

당신의 시어머님이 즐겨 드시는것이 무엇이요?

하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여인이,

따끈하게 갓 만든 인절미를 제일로 좋아하십니다.

여인이 대답하자,

그러면 100일동안 정성을 들여서 갓 만든 인절미를 시어머님께 해드리면,

반드시 그 시어머님은 돌아가실것입니다.

라고 용한 사람은 대답해주었습니다.

그리고 한달 두달, 이 며느리는 인절미를 100일동안 해드리면 돌아가실줄 알고

정성을 다해 인절미를 맛있게 만들어 드렸고  그런 며느리를 보면서 시어머님은 밉게만

보이던 며느리가 점점 사랑스러워 보이고 친구분들께 자랑도 하셨답니다.

그런던 사이 두사람의 마음속엔 서로 미워하고 증오하던 마음은 사라지고,

서로를 진정으로 위해주며   사랑하는 마음이 자기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생겨났습니다.

시간이 지나 100일이 거의 다되어갈 무렵 ,

며느리는 다시한번 용한 사람을 찾아갔습니다.

그리고 얼마전에 한것처럼 부탁을 드렸지만 부탁의 주제는 달랐습니다.

"어떻게하면 저희 시어머님께서 돌아가시지 않게 할수 있나요?"

그러자 용한 사람은 ,

"이미 당신의 시어머님은 죽었습니다.

당신이 미워하고 증오하던 시어머님은 당신마음속에서 죽고 지금 당신곁에 살아계신,

당신의 시어머님은 당신을 사랑하고,또 당신이 사랑하시는 분이랍니다."

 

 

제가 오늘 운전중에 라디오에서 우연하게 들은 내용입니다.

참 많은것을 생각하게해주는 좋은 말씀같아서 글을 올렸습니다

2 Comments
조말숙 2007.03.31 13:45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천국과 지옥은 저희 마음에 있는 것 같습니다.
퇴근 하자 말자 수요예배 오신 성도님의 모습에 은혜받았습니다.
주님의 사랑 가운데 기쁨과 감사가 넘치는 가정되시길 기도 합니다.
김정섭 2007.04.10 14:36  
방앗간 갑시다
인절미 하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