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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소식

뉴질랜드 3 901

할렐루야!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평강이 광성교회위에 온 성도님들의 삶위에 충만하길 기원합니다.

고국의 꽃샘추위 소식을 듣습니다 만 이곳은 늦 더위에 현지인들은 윗돌이를 벗고 다니니 민망할 정도입니다. 간간히 단풍으로 물들어 가는 공원의 아름다움도 보게 됩니다.

주님께서 사랑하시는 광성의 성도 여러분,

지난 주일에는 참으로 감사한 일이 있었습니다. 짧게는 1-2개월 길게는 1년이 넘게 기도해온 결과가 아름다운 열매로 맺혔습니다. 저희 연합장로교회가 제직회와 공동의회를 통해 예장(통합)교단에 가입하기로 가결하였습니다. 지금까지는 통합측의 목사가 와서 목회를 하면서도 언제든지 합동측, 감리교, 순복음의 목사를 담임목사로 부를 수 있다는 애매모호한 교회의 입장때문에 적지않은 아픔을 겪게 되었으나 이제는 더 이상의 교단문제로 아픔을 겪는 일은 없게 되었습니다.

아직 자립하기까지는 좀더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분명한 장로교(통합측)의 정체성을 가지고 나아가게 되어 기쁨이 가득합니다.

왜 이렇게 교단의 문제가 아픔이  되는지는 이민사회 한인들의 삶을 알지 못하고는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기도 합니다.

이곳에 제일 큰 교회가 한인장로교회입니다. 최초로 통합측 목사님에 의해 세워졌지만 교회가 분리되었다가 다시 하나되는 과정에서 성결교회 목사님을 모시게 되었고 교회와 한인사회 이미지 때문에 교회이름은 한인장로교회, 교회안은 성결교입니다.  그러나 이곳을 와서 처음 교회를 찾는 이들 대부분이 장로교회를 찾아 정착하지만 한참지나면 아니다 싶어 교회를 이곳 저곳 떠돌아 다니는 괴이한 현상이 생겨나게 되었습니다.

1월 초엔 10년 역사를 자랑하던 합동측 교회가 목사님이 떠나고 교회가 문을 닫는 아픔이 있는가 하면, 2월달엔 호주에서 이곳으로 오신 목사님이 떠도는 성도님들과 합동측 교회를 개척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이와같은 한인 사회속에는 교단의 분명한 정체성이 있는 교회가 자리매김을 한다는 것은 너무나 중요한 일이기에 저와 성도님들이 이 일에 열매를 얻기에 이르렀습니다.

그러나 여기서 다 이루어진 부분이 아니라 제가 소속되어 있는 경안노회에서 이번 봄노회시에 가입을 허락해 주셔야 진정한 기쁨으로 함께 웃을 수 있게 됩니다.

그래서 필요한 가입서류를 파송교회(위동교회)가 소속되어있는 안중시찰을 경유해서 노회로 보내지게 되었습니다. 기도해 주시고 경안노회에서 은혜가운데  뉴질랜드 한인목회 현장에 부흥의 불을 붙여주시는 역사를 써 주시기를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임보순 목사님을 비롯하여 총대 장로님들, 온 성도님들의 합심기도가 4월노회에서 큰 열매가 맺히기를 소망합니다. 

 또 한가지 기쁜일은 지난 주일에 50명이 예배를 드렸습니다. 물론 10여명은 유동적입니다 만 50이란 고개가 얼마나 힘들고 어려운지요 ! 

이제는 더 큰 고개도 넘을 수 있는 은혜가 임할 줄 믿습니다. 이와같은 은혜가 광성교회위에도 넘쳐나길 기도합니다.  다시 소식드리겠습니다.

뉴질랜드에서 김호원 선교사 드림

3 Comments
김용군 2007.03.06 18:42  
고국을 떠나 살아가는 이민 사회에서 복음의 씨를 뿌리는 김호원 목사님, 평안을 기원합니다.
간간히 올려 주시는 소식을 잘 읽어 봅니다. 기도하는 가운데 힘내시고 끝까지 승리하시기 바랍니다.
제자 2007.04.09 11:13  
김호원 목사님..하나님께서 주시는 지혜와 선명한 말씀위에 강건하시기를, 가족 모두에게도 함께 하시길 기도합니다. 때마다 하나님 준비해주시고 채워주시길 원합니다.
황의정 2007.05.11 21:29  
경배야 보고싶당
빨리돌아와 글구 평화언니 영광이언니 잘있지 그리고 혹시 한국말 까먹은것은아니겠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