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자 씨 만한 믿음 1
하나님의 이름으로 광성교회 자녀 된 것을 참으로 기쁘며 영광으로 생각 합니다.
시간이 허락하는데로 저에 겨자씨 만한 믿음에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이야기 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일찌기 어머니가 돌아 가시고 겨울 방학이나 여름 방학이면 으레껏 안동에서 조금 떨어진 소백산 자락 밑에 위치해 있는 영풍군 안정면 오계리 라는 곳에 할머니가 살고 계셔서 초등학교 1학년 때 부터 그곳에서 추위와 더위를 함께하며 유년의 시절을 보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그곳오계리에는 또래의 친구들이 너무나도 많았습니다. 그러나 산골 친구들에게는 안동에서 왔다는 그 하나만의 이유로 표적의 대상이되어 왕따를 당하기도 하고 이유 없이 시비를 걸어 올 때 마다 주변에 몇몇 친구들이 울타리되어주고 저에 지킴이가 되어 주었습니다. 저는 고마운 그 친구들이 석길.인호.등입니다. 그 친구들을 위해 무엇을 할까 궁리를 하다가 여름부터 돈을 모아 겨울 방학 때 6원이나되는 거금을 주고 '칼 시겟도'두개를 어렵게 준비해사서 겨울 방학 때 선물로 주었습니다. 그 당시 나무판자에 철사를 동여맨 시겟도가 대부분이였습ㅈ니다. 그런데 그 작은 선물이 산골 논 바닥 얼음 지치기에 화제가되었습니다.선물을 받은 친구는 '칼 시겟도' 가졌다는 우출함에 그리고 그 귀한 것을 누가 주었느냐는 반문에 선물을 준 저나 받은 친구 모두가 영웅이 되었고 그 주변 20리 안에는 그 후로 저를 가까이 하려는 친구들이 날로 더 많았습니다. 그 이유는 모두 내년 겨울에는 저마다 저가 가져가는 칼 겟도를 주리라는 희망 기대감이 였습니다.그 날 저녁 처음으로 저는 인호라는 친구집에 초대 되어가서 흔하지않은 쌀밥을 먹으려고 하는데 친구 형이 '참깐 하나님게 감사 기도를 하고 밥을먹어야지 '저는 난생처음 친구 형이 말씀하시는 하나님이 누굴까 왜?
쌀밥을 먹으면서 하나님께 기도를 해야하는지 영문을 모른체 그저 눈치를 살피며 친구 따라서 손을 모으고 고개를 숙이고 있는데 친구 형은 지금 생각하면 아주 특별한 기도를 저에게 해 주셨습니다. 기도 내용이 전부는 생각 나지 않지만' '하나님 우리 동생 인호와 멀리서 온 영주가 늘 하나님을 섬기며 흰쌀밥 만 먹도록 해 주십시오.'저는 그 때 섬기는 일은 뭔지 모르고 흰쌀밥 먹도록 도와 달라는 형의 말씀에 귀가 쫑긋 했습니다. 된장에 김치에 힌 쌀밥 한그릇을 몇 십초만에 비우고 나자, 우리를 형의 방으로 데려갔습니다. 형의 방에는 악보도 없고 전지 종이에 뭔가를 한글로 빽빽하게 적어 놓은 것을 보여 주었는데 지금 셍각 하면 간이로 만든 찬송가 였습니다.그 찬송가가 바로 재 364장 내 주를 가까이 함은 이였습니다.
'내 주를 가가이 하려함은
십자가 짐 같은 고생이니
내 일생 소원은 늘 찬송 하면서
주께 더 나가기 원함니다. 아-멘'
형은 우리 친구들에게 언제 어디서나 이 찬송만 배워 부르기만 해도 큰 힘이 솟고 용기가 나며 공부도 잘 하고.저녁에 먹은 쌀밥을 늘 배불리 먹을 수 있다고 했습니다.우리 친구들은 그 긴 겨울 밤을 찬송가를 외우며 부르다가 저마다 곤하게 잠에 떨어져 새벽을 맞았습니다다.아마 그것이 저가 예수그리스도를 처음으로 영접한 날로 저는 기억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