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부

부활주일은 왜 유동적이며 어떻게 정해질까요???

임승홍 0 499
부활절은 매년 3월 22일부터 4월 25일에 온다.
이것은 춘분다음 첫 만월후 첫째주일이다.
이렇게 지켜지는 이유는 그 유례가 있다. 초대교회때 3세기 동안에는 해마다 부활절을 지켜야 할 일자에 대하여 계속 날카로운 의견의 차이가 있었다.
동방교회에서는 유대인들이 유월절날을 계산하는 방법에 따라 부활절을 음력으로 결정하였다.

그러나 서방교회(로마교구를 중심으로한 서쪽에 위치한 교회들)에서는 부활절이 언제나 주일(일요일) 부활일에 지켜져야 하며 십자가 처형은 언제나 금요일에 기념되어야 한다고 여겨졌다.

이것은 서방 크리스천들에게는 주중의 날이 중요하였고 동방교회(알렐산드리아, 예루살렘, 안디옥, 콘스탄틴 교구를 포함한 로마 동쪽에 위치한 교회들)의 크리스천에게는 달(月)월의 날이 중요하였다.

이런 의견의 해결은 니케야총회(325년)에서 결정했는데 결국 달과 주중의 날 둘다 인정하여 부활절은 춘분다음 첫 만월(보름달,음력15일) 후 첫째주일이 되도록 하였다. 그래서 올해는 춘분(3.20일)이 지나고 22일이 음력으로 보름이고 첫번째주일이니 3월 23일이 되는것이다.

그런데 이런 유동적인 부활절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있는것은 교회만이 아니라 부활절에 휴가를 하는 학교와 대학들이 교육계획을 종교적인 휴일과 맞추기 위하여 어려움을 보기 때문에 관심이 많다.

이뿐아니라 의복상으로 이른 부활절과 늦은 부활절 때문에 행사의 복의 수요공급이 해마다 달리되는 경우가 있다는 등으로 근년에 와서는 부활절이 고정된 주일이 되도록 고정된 교회력을 만들려는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