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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식일이 아닌 주일을 지키는 이유

임보순 0 709

기독교의 예배에 대하여 안식일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어 여기에 대하여 미혹될까 걱정되어 이 논의를 준비하였다. 이 논의를 하기 위해 율법과 복음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5:17 내가 율법이나 선지자나 폐하러 온 줄로 생각지 말라 폐하러 온 것이 아니요 완전케 하려 함이로다 이 구절을 보면 예수는 율법을 완전케 하라 오셨다고 말씀하신다. 이 말씀은 한마디로 율법이 완전치 않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완전하다면 완전하게 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복음은 율법의 완성이다.

 

7:4그러므로 내 형제들아 너희도 그리스도의 몸으로 말미암아 율법에 대하여 죽임을 당하였으니 이는 다른 이 곧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신 이에게 가서 우리로 하나님을 위하여 열매를 맺히게 하려 함이니라

기독교인들은 그리스도의 몸으로 말미암아 율법에 대하여 죽었다. 그러므로 율법에서 자유한 것이다.

 

예를 들어보자 과거의 법이 노상방뇨자에게 3만원 벌금을 매겼는데 새로 법이 바뀌어서 5만원이 되었다고 하자. 그가 노상방뇨를 하면 과거의 법대로 3만원을 내는가? 천만에 말씀이다. 새로운 법에 따라 5만원을 내야 할 것이다. 율법은 효력이 사라지고 복음으로 바뀌었는데 율법을 따르겠다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1:6-9 그리스도의 은혜로 너희를 부르신 이를 이같이 속히 떠나 다른 복음 좇는 것을 내가 이상히 여기노라 다른 복음은 없나니 다만 어떤 사람들이 너희를 요란케 하여 그리스도의 복음을 변하려 함이라 그러나 우리나 혹 하늘로부터 온 천사라도 우리가 너희에게 전한 복음 외에 다른 복음을 전하면 저주를 받을지어다 우리가 전에 말하였거니와 내가 지금 다시 말하노니 만일 누구든지 너희의 받은 것 외에 다른 복음을 전하면 저주를 받을지어다

 

이 말씀은 갈라디아 교회에 율법의 교훈을 가지고 들어온 율법주의자에 대한 바울의 경고의 말씀이다. 초대교회부터 성도들을 요란케 하고 그리스도의 복음 변하게 하려는 자들이 있어왔다. 현재도 바울 사도의 경고와 마찬가지로 율법을 가지고 들어와 성도들을 요란케 하고 복음을 변하게 하려는 자들이 있다. 이들은 바울 사도의 말대로 저주를 받을지어다.

 

신약성경은 예배가 주일날에 있었음을 증거한다.

 

주후 56년경 고린도교회는 자주 성만찬을 먹기 위해 모였다. 바울은 고린도전서 11장에서 고린도교회 성도에게 주의 만찬을 질서 있고 성별 되게 행할 것에 대해서 33절에서 "먹으러 모일 때에 서로 기다리라"고 충고하고 있다. 이 말씀은 주의 만찬을 먹으러 모일 때에 서로 기다려야 한다는 것인 데, 이 모임은 언제나 "안식 후 첫 날"(20:7) 혹은 "주의 날"(1:10)에 있었다고 성서는 말하고 있다. 또한 바울이 고린도 교인들에게 연보에 관해 충고할 때에 "매주일 첫날에"(고전 16:1-4)란 용어를 사용하고 있다. 연보 할 때가 매주일 첫날이라면, 먹으러 모일 때도 매주일 첫날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성만찬에 관한 글이지만 여기에 매주일 첫날은 주일이다. 교회에서는 매주 예수의 부활을 기념하기 위해서 성만찬을 하였고 연보를 하였다.)

 

주후 57년에 드로아교회는 바울 일행과 함께 "안식후 첫날에" 떡을 떼는 모임을 가졌다(20:6-12). 주님 부활하신 날을 주님의 날로 믿었던 이방인 교회가 '안식후 첫날' 즉 일요일에 모여 성만찬 예배를 드렸다는 증거이다.

 

초대교회로부터 지금까지 주일에 예배를 전통적으로 드렸던 것이 지금까지 내려온 것이다. 잘못된 것이었다면 사도들이 안식일을 지켜야 한다고 했을 것이다. 그러나 거기에 대한 언급은 불행하게도 없다. 그렇다면 안식일이 예배일이라고 주장하는 이들은 사도보다 위대하다는 말인가?

 

교회는 유대교와 달리 예배가 안식일이 아닌 예수의 부활하신 주일이었다.

6:5 또 가라사대 인자는 안식일의 주인이니라 하시더라 예수는 자신이 안식일의 주인이라고 하셨다. 그러므로 기독교의 예배는 안식일이 주인이신 예수가 부활하신 날 주일에 예배를 드리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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